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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온라인 매출 ‘껑충’ 2년 연속 급성장…오프라인과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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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효과’ 주요 온라인유통업체, 지난해 매출 18% 증가

한겨레

26곳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추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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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거래 증가로 주요 온라인유통업체의 지난해 매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쪽은 최근 2년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낸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주요 26곳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5.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업체들이 유통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신세계몰 등 조사대상에 포함된 주요 온라인유통업체 13곳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8.4% 늘었다. 이들 업체의 성장폭은 2018년 1.9%로 바닥을 찍은 뒤, 2019년 14.2%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3사,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 주요 편의점 등 조사대상에 포함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한해 15.9%까지 성장하던 이들 업체는 2019년 -0.9%에 이어 2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런 경향이 더 심화돼 온라인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업체 매출은 4.4%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는 산업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를 각각 13곳씩 골라 임의제출 방식으로 매출자료를 받아 작성한 것으로 업계 동향을 살핀다는 정도의 의미만 지닌다. 산업부는 “온라인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구매수요가 비대면 방식으로 몰리면서 대부분 상품군의 판매가 큰폭으로 늘어났다”며 “반면 오프라인 쪽은 근거리 생필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매출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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