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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한화시스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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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모델 및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세 회사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스트럭처,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지난 2019년 7월 국내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 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의 센서·레이더·항공전자 기술과 저소음·고효율의 최적 속도를 내는 틸트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100% 전기로 구동되며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타입이다. 한화시스템은 또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과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기체·항행교통 기술 및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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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UAM 버티허브 구축 조감도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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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맡고,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만든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관 'UAM 팀코리아'의 산·학·연 대표 업체인 이들은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UAM 기체 개발·운항 서비스·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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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 실물모형.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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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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