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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해외 한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그룹 BTS…영화·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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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도 예능·드라마·게임 등 해외 한류 콘텐츠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1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를 진행한 결과 해외 한류 소비자들이 소비한 전체 문화콘텐츠 가운데 한국 콘텐츠의 비중은 21.5%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가 29.7%로 가장 높았고, 미용(27.5%), 예능(26.9%), 패션(24.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소비가 늘었다고 응답한 한류 콘텐츠 분야는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별 콘텐츠는 드라마에서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고, 영화는 <기생충>(18.4%), <부산행>(10.2%), <반도>(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수/그룹 선호도는 방탄소년단이 2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블랙핑크(13.5%), 싸이(2.9%) 순이었다.

다만 한류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조사에선 ‘나의 관심도가 1년 전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36.6%로 전년 대비 9.9%포인트 낮아졌고, ‘1년 후 나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비율도 전년보다 9.1%포인트 하락한 38.3%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공연과 팬미팅 등 한류 스타들이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든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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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미래 소비 확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표로 ‘브랜드 파워 지수’를 도입해 산출한 결과, 언어의 불편이 적은 음식(65.3점), 미용(62.4점), 음악(62.0점) 등이 현재 한류를 이끄는 분야로 나타났다. 또 한류 콘텐츠 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경험률’과 ‘구매 횟수’ 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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