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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깔고 또 까는 플러그인, 웹사이트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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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분야 99.9%·민간분야 89.7% 제거 완료

뉴시스

[세종=뉴시스] 공공 및 민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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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공공기관과 민간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부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는 최근 3년(2018~2020년)간 공공·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프로그램 제거를 추진한 결과 공공 분야 99.9%, 민간 분야 89.7%를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웹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해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다. 액티브X와 실행파일(EXE)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공해 사용자가 PC 화면에 수시로 뜨는 알림창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공공 분야는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중 대체기술이 없거나 시스템을 재구축 중인 62개를 제외한 2728개 중 2727개를 제거했다. 플러그인이 남아있는 수능성적발급시스템은 대입 전형 일정을 고려해 오는 3월까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분야는 이용자가 많은 500개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2266개 중 2032개를 제거했다.

장경미 행안부 디지털정부기반과장은 "공공 분야 플러그인 제거를 제외한 62개는 대체기술이 없거나 시스템을 재구축 중이므로 해당 사업에서 플러그인을 개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플러그인 제거를 별도 추진땐 예산이 중복투자 되는 문제가 있다"며 "민간 분야 남아있는 플러그인은 웹 표준으로 구현이 어려운 디지털저작권보호기술(DRM) 등에 해당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공공 분야 플러그인 개선 웹사이트 목록은 행안부(www.mois.go.kr), 민간 분야 목록은 과기부(www.과기정통부.한국) 및 HTML5 기술지원센터(www.koreahtml5.kr)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플러그인 제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웹사이트에 대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로 신고받기로 했다.

또 플러그인 설치 없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웨일, 크롬, 엣지, 오페라, 파이어폭스 등 최신 웹브라우저 사용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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