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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효성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 제주 이어 서울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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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젠서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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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섬유인 리젠의 ‘리사이클(Recycle) 프로젝트’가 제주도를 넘어 서울로 확대된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투명 폐페트병을 분리 수거해 재활용 섬유로 생산하는 ‘리젠서울(regen®seoul)’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배달 음식 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 폐플라스틱 가격 하락 등의 자원순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 별도 배출을 유인하고 분리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양질의 플레이크(분쇄된 페트병 조각)로 만들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서울'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와 상생 협력 관계에 있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인 플리츠마마가 리젠 서울을 활용해 친환경 가방과 의류를 출시해 판매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올 상반기까지 1차로 약 100톤(t) 규모의 리젠서울을 생산하고, 투명 폐페트병 분리 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효성티앤씨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리젠 프로젝트가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의 모범적인 표준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효성의 전사업부문에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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