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삼성전자, 올해 전략도 '초격차' 중심…'의미있는' M&A 나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전 사업부문 '초격차'를 통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한다. 대규모 M&A와 투자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컨퍼런스콜에서 4세대 10나노(1a) D램을 올해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1a D램은 멀티스텝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다. 미국 마이크론이 양산에 돌입한 1a D램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기본적인 개발은 일찌감치 마무리된 상태, 양산을 위한 일부 개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차세대 낸드플래시인 7세대 V낸드 양산도 공식화했다. 단수로는 타사보다 다소 늦었지만, 처음으로 더블 스택을 적용해 추후 격차를 더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파운드리 5나노 공정과 8나노 HPC칩 양산 확대와 함께 3나노 등 차세대 공정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통합칩(SoC)와 카메라이미지센서 등도 주요 먹거리로 꼽았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5G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 등으로 업황 회복을 예상했다. 다만 달러 약세와 신규 팹 초기 비용 지속, 글로벌 정세에 따른 불확실성 등은 악재로 봤다. 수요가 늘긴 하겠지만 긍정적일지는 알 수 없다며 '슈퍼사이클' 기대에는 다소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기술력을 위기 극복 핵심 열쇠로 봤다. 폴더블 등 혁신 제품 시장 성장에 대비 완성도와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 올해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가동률 제고 등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했다.

IM부문도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플래그십인 갤럭시 S21을 출시한데 이어, 갤럭시Z폴드와 플립 등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5G 기반 중저가 제품도 출시를 이어가며, 글로벌 파트너 협력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원가구조를 개선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도 병행한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며 신규 사업 확대 추진 및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V도 초격차를 시작한다. 앞서 선보인 미니LED TV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가 주인공.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 등 고부가 제품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 실적을 전망했다.

생활가전은 선진시장에서 수요 지속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플랫폼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도 예고했다.

아울러 투자 확대와 대규모 M&A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금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M&A를 통해 경영 부담을 덜어내겠다는 것. 전략적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미국 오스틴 팹 추가 투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