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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Q&A]백신 선택권 왜 안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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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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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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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COVID019)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유행을 잠재울 사실상 유일한 대안인 백신 접종의 이모저모를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일반인은 언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나

▶19세부터 64세는 3분기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시기나 대상자 안내 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통해 지정할 수 있다.

-개인이 접종하는 종류, 장소, 시기는 정부가 정해주나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군이 정해지면 대상군별로 해당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별로 접종 가능시기를 안내하겠다. 3사분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대상자는 예방접종 정보제공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 사전예약을 하거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별 접종 기관이 분류돼 있나

▶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 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위탁의료기관에서 2~8℃에서 보관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후 면역획득까지 얼마나 걸리나. 또 면역효과는 얼마나 계속되나.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 가량이 걸린다. 현재까지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7~14일 후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대 백신 효과를 위해 각 백신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기면역 효과는 연구가 진행 중 입니다.

-백신 선택권이 없는 이유는 뭔가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 유럽 등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백신 공급량과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백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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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이승배 기자 = 2월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26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오성냉동물류단지 내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창고 입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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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해도 코로나 걸릴 수 있나

▶ 백신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는다. 예방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이나,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는 때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무증상 감염이나 과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접종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나

▶예방접종 결정을 위해 백신 접종 전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또 무증상 감염이나 이미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비용은 무료인가

▶전액 무료다. 접종비용에 대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판단이다.

-접종 거부시 어떻게 할 예정인가

▶예방과 확산 감소를 위해 적정 인구 이상의 접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본인 동의하에 접종한다. 국민들이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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