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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럽왕실이 열광한 도자기, 무사 후원으로 꽃핀 노(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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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세계도자실, 일본실 개관

파이낸셜뉴스

세계도자실 전시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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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도자실과 일본실이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에 새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박물관측은 지난 2019년 12월 이집트실 개관으로 문을 연 세계문화관이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에 이어 이같이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도자실은 동서교류의 대표적인 산물인 도자기를 주제로 동서 문화 교류의 역사를 펼쳐놓는다. 16세기 포르투갈이 개척한 해상 무역로를 따라 간 중국 청화백자는 유럽 왕실까지 열광케한다. 유럽에서 제대로된 자기 제작이 가능해진 것은 18세기초 독일 마이센에였다. 산업혁명이후 세계 자기 중심은 유럽으로 옮겨간다. 이런 역사를 담아내기 위해 네덜란드의 국립도자박물관과 흐로닝어르박물관에서 유럽의 도자기를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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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실 전시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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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실은 무사에 초점을 맞췄다. 무사 정권은 카마쿠라 막부이후 700년동안 일본 지배계급이었다. 권력 정통성 확보 차원에서 문화 예술을 후원했다. 칼과 갑옷 등 무사를 상징하는 무구부터 무사계급 후원으로 발전했던 노(能), 무사의 미학을 반영한 다도 관련 유물이 이곳에 전시돼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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