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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삼성SDI "자동차전지, 연간 흑자전환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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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젠(Gen)5 배터리 양산·공급 계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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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SDI는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요 확대로 올해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자동차전지의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배터리 화재 리콜 등과 관련한 충당금 설정"때문이라며 "품질 이슈와 관련해 고객사와 함께 원인규명에 노력 중이고 추가적으로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차질없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당금을 제외하면 사업 개선세는 뚜렷하다"며 "1분기는 수요가 약한 분기라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는 유지하지만 손익은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도 전기차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캐파(생산설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원형전지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원형전지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2019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연간 20%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지난해에는 원형전지 신규 증설이 없었으나, 올해는 일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형 전지 신규 생산 거점에 대해서는 "유럽 고객향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만큼 당분간은 헝가리 공장을 중심 대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거점도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에 젠(Gen)5 배터리를 양산·공급할 계획"이라며 "양산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프로세스 검증을 마치고 헝가리 신규라인에 동일하게 적용해 초기에 수율 이슈 없이 안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물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관련해 "LFP배터리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엔트리급 모델이나 버스같은 일부 상용차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시장의 주류는 삼원계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올해 반도체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웨이퍼 투입량이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설비투자액(CAPEX)에 대해서는 "헝가리 자동차 전지 호가대와 원형 전지 규모 확대에 따라 규모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CAPEX를 위한 자금 조달은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본다. 증자, 보유지분 매각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 LCD 공장의 생산 연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편광필름 사업의 경우 이미 중화고객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 했고, 상시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고객 LCD 연장에 따른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며 "올해 LCD 패널 시장 성장 다소 둔화하고, 가격 인하 압박도 예상돼 편광필름 사업이 전년 같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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