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28일 발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8716억원에 그친 데 대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IT서비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9%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설명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나 클라우드 등을 포함하는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5조3144억원으로 2019년 같은 부문 연간 매출액 5조8727억원에 비해 줄었다.

삼성SDS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IT서비스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IT 서비스 매출이 회복했고 물류 매출의 회복세로 인해 연간 1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물류 매출액은 5조7030억원 규모로 2019년 4조8469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삼성SDS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529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9.6% 감소한 데 대해서도 "지난해 1분기 삼성네트웍스 합병 관련 법인세를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익 감소에도 올해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24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삼성SDS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감소라는 점과 주주 배당의 안정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