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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AZ백신 2월 마지막주 접종 시작…150만회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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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 안돼"]

머니투데이

[헤이워즈히스=AP/뉴시스] 2일 영국 잉글랜드 도시의 프린세스 로열 호스피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이 4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도착한 뒤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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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마지막주부터 아스트라제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직 1호 접종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음 달 마지막 주에 공급될 것으로 예정됐다"며 "그때쯤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심사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 11일 설 연휴 전에 품목허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사법상 백신은 국내 판매 전 한 번 더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공급은 다음 달 마지막주에야 가능하다. 1분기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규모는 150만회분(75만명분)이다.

코백스가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도 올 1분기부터 들어오지만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1분기 공급 물량은 이달 말에 정해질 예정이다.

코백스가 공급하는 백신의 경우 허가기간이 짧은 특례수입 제도를 통해 도입된다. 앞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특례수입 절차를 거쳐 4영업일 만에 승인을 받았다. 다만 화이자 백신이 단시간 내에 특례수입 승인을 받아도 이후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 단장은 "백신 허가와 백신 공급일정이 확정되면 다음 달 초에 세부적인 접종일정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지만 아직 1호 접종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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