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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속 맞는 춘제…"고향 안 가면 돈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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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16년 중국 춘제(음력 설) 귀성길이 본격화된 가운데 광둥성 광저우 기차역 앞 광장에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 AFP=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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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동절기를 맞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중국 최대 명절인 2월 춘제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으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놨다.

중국의 올해 춘제 연휴는 오는 2월11~17일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 기간 총 연인원 17억명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늘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주민들이 춘제 연휴를 맞아 귀향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각 지역으로 확산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또 고향을 찾았다가 지역 봉쇄조치로 장기간 근무지로 돌아가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는 물론 헤이룽장·지린·허베이성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춘제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는 춘제 이동을 전면 통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귀향 자제를 강력 권고하고, 귀향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각 지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의 경우 사람들이 고향에 가지 않도록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이동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소비 쿠폰을 나눠주는 한편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데이터 용량 20G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또 광둥성 선전 일부 지역은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200위안(약 3만4000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저장성 항저우의 경우 1000위안(약 17만원)의 보조금을 현급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허베이성 스자좡과 저장성 닝보 일부 지역은 500위안(약 8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톈진은 300위안(약 5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또 춘제 기간 항공권을 환불·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며 이동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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