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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21.6%↓…새해부턴 회복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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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연도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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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21조4724억원, 영업이익 47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각각 12.1%, 21.6%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전년 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5조6413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0.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이 줄어든 여파로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3·4분기 대비 4·4분기 매출액은 약 11%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 4·4분기는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판매량 증가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가 주효했단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아직 회복세로 돌아서진 못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트레이딩 고위험거래 근절과 고객사 관리를 통한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하락률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포인트 줄여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터는 철강을 비롯해 원자재 시황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데 더해 수요까지 늘고 있어 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적으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벨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 부터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계기로 그룹 핵심 성장사업인 LNG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것 역시 실적 향상에 기대되는 점이다.

미얀마 가스전 3단계 EPCIC 계약은 약 5000억원 규모로,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가스승압플랫폼 및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하고 전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그룹의 수소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여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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