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건의하는 박성일 완주군수(오른쪽 위에서 세번째) [완주군 제공]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완주 산단∼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건설 등을 정치권에 요청했다.

박 군수는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이수진·송갑석 의원을 만나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친환경 수소농기계 개발 및 상용화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 연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완주에 조성해야 낙후한 전북에 활력이 돈다"면서 국토교통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농기계 시장 선점과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한 '친환경 그린(수소) 농기계 및 이동식 충전시스템 개발'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154조원에서 2019년 212조원으로 연평균 6% 가량씩 성장하고 있다.

전북은 LS엠트론(완주)과 동양물산(익산) 등 농기계 메이저 기업과 연료전지, 농기계 전문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소 농기계 신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어 관련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게 완주군의 설명이다.

박 군수는 이어 국토위의 소병훈 의원에게 "대규모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완주 산단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잇는 산업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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