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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현대글로비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익 24.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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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6조5199억원·영업이익 6622억원

"올해 非자동차 물류사업 확대로 수익성 확보 집중"

뉴스1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기항 중인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현대글로비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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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6조5199억원, 영업이익 6621억5100만원, 당기순이익 6061억4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9.6%와 24.5% 축소됐다. 반면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0.7%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은 4조87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752억원과 1683억원으로 각각 23.3%, 26.6%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물류는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완성차의 해외 내륙운송 및 부품 운송 물량 증가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8%, 16.1% 증가했다.

반면 해운 부문은 해상운송 계열 물동량 감소 및 원화 절상 영향 등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6%, 54.8% 급감했다. 유통부문에서는 CKD(반조립제품) 공급 물량 회복으로 연간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원화절상 효과로 영업이익은 39.8%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올해 비(非)자동차 물류사업 확대, 글로벌 화주 대상 영업 강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영 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항공사업을 넓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육로·해상·항공 등 전 영역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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