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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DL, '영업익 1조 클럽' 2년 연속…건설 선방·자회사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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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저유가에도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 실현"

카리플렉스 첫 해 333억 영업익…신규수주 10조 돌파

뉴시스

[서울=뉴시스]DL CI. (사진 =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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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DL㈜(옛 대림산업)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DL은 건설사업 부문인 DL이앤씨와 분할 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1조178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전년(1조1301억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실현했다.

매출액도 10조265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7001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11.7%) 대비 0.2%p 감소했으나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은 7413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7409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유화 사업은 637억원으로 전년(749억원) 대비 15.0% 감소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도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3조9445억원에 그쳐 전년(5조64억원)에 못 미쳤다.

하지만 또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의 영업이익이 전년(874억원)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1일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대림건설(2291억원·합병 전 고려개발 실적 포함),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에서 인수한 카리플렉스(333억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이 전년(3143억원) 대비 18.7% 늘어난 3731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규 수주는 10조1210억원으로 전년(6조7570억원) 대비 49.8% 증가했다.

이에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 341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분할 전) 97.5%로, 전년(99.6%) 대비 개선됐다.

한편 DL그룹은 이날 분할 이후 DL이앤씨와 DL㈜의 올해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지주사 DL는 올해 매출액 2조원, 2102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유화 사업부문인 DL케미칼을 포함한 것으로, 사업 부분의 목표는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등이다.

건설사업 회사인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이 목표다.

신규수주 목표는 11조5000억원으로, 올해(10조1210억원)보다 약 1조3000억원 이상 높게 잡았다. 회사별로는 DL이앤씨 8조5000억원과 대림건설 3조원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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