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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포스코, 5700억 조기 지급…'협력사 상생경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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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공생 및 내수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거래 기업과의 대금 약 57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당초 화요일과 목요일에 지급해 오던 결제 대금을 설 연휴 직전 주인 2월 2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지급할 예정이다.

원래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 결제 대금도 2월 1일부터 8일까지 작업 실적에 대해서는 3월 지급 일정을 앞당겨 2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거래 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명절 거래 기업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납품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거래 기업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 밖에 2019년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하도급 상생 결제를 도입해 공사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함으로써 현금 결제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 성장을 위한 기업 시민 경영 이념을 지속 실천한다는 차원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와 지역 중소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와 지역 중소기업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협력사 취업 희망자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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