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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에스피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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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로센 촉매 국산화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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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에스피씨아이(대표 이철·사진)는 메탈로센 촉매 분야의 히든 챔피언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폴리올레핀의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촉매인 메탈로센 촉매를 LG화학, 롯데케미칼, DL케미칼(구 대림산업) 등 중화학 산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탈로센 촉매를 국산화해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유럽의 글로벌 토탈(TOTAL) 등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메탈로센 촉매는 성장성이 매우 높은 사업 분야다. 공정 개선이 쉽지 않은 석유화학 산업의 특성 때문에 여전히 90%이상의 현장에서는 구촉매로 불리는 지글러나타 촉매를 쓰고 있는 탓이다. 신설·증설하는 곳은 대부분 메탈로센 촉매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주문량을 다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에스피씨아이는 메탈로센 촉매의 순도를 높여 반도체 등 전자 재료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능력의 4.5배 규모로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최신 장비를 갖춘 연구 센터까지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의 상생협력펀드에 지원을 받아 생산 설비를 증설할 만큼 고객사의 신뢰 역시 탄탄하다.

조직문화도 안정적이다. 20~30대 젊은 직원이 입사해 에스피씨아이 일자리를 통해 가정을 이룬 직원들이 절반을 넘는다.

에스피씨아이는 설립 당시 엔젤투자자로 만난 이철 대표가 현재 경영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 못지않은 보상 체계와 생산 효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규모 설비 투자에 앞서 직원의 복지와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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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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