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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바이든 팀이 정권을 접수하며 트럼프 충성파들 축출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임자들에 대한 조용한 해고가 진행되고 있다고 썼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적 소송을 불사하고서라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걸림돌이 될 인사들을 쳐내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당 보도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내 전체 정무직의 4분의 1가량인 1천 명 가량의 고위직 당국자들에 대한 대규모 단체 취임식을 지난주 화상회의로 실시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의 경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상원 인준을 받기 며칠 전 20명의 고위 당국자들이 떠날 채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나흘 전인 지난 16일 미 국가안보국의 수석 법률 고문역에 임명된 '트럼프파' 마이클 엘리스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즉각 공무휴직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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