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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온택트·신사업 훈풍 타고 네이버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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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5조·영업이익 1조
기존 매출효자 검색·광고는 물론
커머스·핀테크·웹툰 성장세 뚜렷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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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검색·쇼핑사업 성장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테크핀(기술+금융)·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CJ그룹, YG·SM·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같은 분야별 1등 기업과 활발히 협업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커머스-간편결제-물류·배송 시너지

네이버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분기대비 각각 11.2%, 11.0% 늘어난 수치이다. 또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5조3041억원,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했다.

기존 매출 효자인 검색과 광고는 물론 쇼핑 등 전자상거래(e커머스), 간편결제 분야 테크핀, 웹툰 등 신사업 분야가 선전했다. 특히 커머스와 네이버페이가 융합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비대면 경제 흐름을 타고 급성장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 "해외사업 확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4·4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대비 76% 성장했다"며 "스마트스토어 결제자수도 지난해 20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여기에 CJ대한통운 물류·배송 역량을 본격 결합, 빠른배송·예약배송·친환경배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 등 테크핀 분야 매출은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66.6% 급증한 6775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웹툰 등 콘텐츠 역시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은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한 대표는 "왓패드 인수 등 웹툰·웹소설 간 시너지로 글로벌 이용자와 창작자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YG·SM·빅히트와도 협력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중소상공인(SME)도 네이버 기술로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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