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가격 인상률은 설 이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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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9월 3년 만에 평균 8% 가격을 올린 지 5개월 만이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오뚜기밥 가격 인상 관련 공문을 대형마트에 전달했다.
인상폭은 7~8% 정도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작년 9월 오뚜기밥 가격을 8% 올렸다.
오뚜기밥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값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게 오뚜기 측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 도매가격은 28일 기준 5만4860원으로 1년 전(4만5600원)과 비교해 약 20% 올랐다.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작년 긴 장마와 태풍으로 쌀 원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오뚜기밥 제품값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종 가격 인상률은 설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뚜기밥은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 쌀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즉석밥 제조 업체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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