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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UAE 화성탐사선 '아말', 내달 10일 화성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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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란 샤라프 총괄 "화성 대기 전반 탐사할 것"

"한국과 협업하며 지식 이전 및 팀 문화 배워"

뉴시스

[미나미타네=AP/뉴시스]20일 일본 가고시마현 미나미타네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희망)을 탑재한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UAE는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탐사선을 우주로 띄워 보냈다.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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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Amal)'이 다음달 10일 화성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7월20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아랍권 국가 최초로 화성탐사선 아말호를 발사했다.

에미리트 화성 탐사(EMM) 프로젝트 옴란 샤라프 총괄은 28일 한국 기자단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성공적인 발사 이후 아말호는 총 4억9350만km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해 2월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말은 아랍 국가 최초로 개발한 화성 탐사선으로 무게가 1350㎏에 달한다. EMM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부터 에미리트의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 각지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우주선 설계, 공학 및 제작 역량을 쌓아왔다.

옴란 샤라프 총괄은 "화성 탐사선은 발사도 어렵지만, 궤도 진입은 자체 시스템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어렵다.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운영, 시험 과정을 거쳤다. 궤도 진입후 11분 후 신호를 받게 된다"며 "화성 표면 고도 2400km에서 시작해 1400km까지 하강한 후 포획궤도를 돌다가 탐사궤도까지 이동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아말 탐사선의 임무는 대기 역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성 대기 전반에 대한 탐사와 더불어, 화성 탐사 임무로는 최초로 일별 및 계절별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다양한 계절에 걸쳐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화성 대기층의 모습을 확보하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대학교와 연구 기관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옴란 샤라프 총괄은 "이전에는 특정 계절만 살펴봤으나 저희는 화성 기후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 하루 동안 기후가 어떻게 바뀌고, 상·하층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무에서 한국의 역할이 컸다. 2014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나 2006년부터 한국과 협업하며 지식을 이전 받고, 팀 문화를 배웠다. 한국과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데이터는 전 세계 학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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