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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인공지능 분야 미국 1위..."중국 2위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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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공지능(AI) 선두 주자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은 관련 전문가, 연구 활동, 상업적 개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30개 측정 항목으로 AI 현황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00점 만점에서 전체 점수 4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32점, 유럽 연합 23.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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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스타트업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은 성능 면에서 상위 500위 안에 드는 슈퍼컴퓨터가 미국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214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113대, EU는 91대다. 또한 중국은 생성된 데이터양에서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정부가 AI를 최우선 순위로 삼은 그 결과다. 현재 미국과 유럽 연합은 중국 인공지능 급성장에 긴장하고 있다. AI 개발과 상용화는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반면에 뒤처지는 국가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럽 ​​연합은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펀딩에서 미국에 비해 눈에 띄게 뒤처졌다. AI 연구 논문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는 유럽연합은 증가했지만 미국은 감소했다. AI 연구 논문 양으로만 보면 중국이 2018년에 약 24,929건으로 유럽연합 20,418건, 미국 16,233건을 앞질렀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평균 AI 연구 품질은 여전히 ​​중국과 유럽 연합보다 높다. 특히 미국은 ‘AI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 세계 선두 주자다.

보고서는 미국이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AI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AI 인재 육성하는 동시에 전 세계 최고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세 인센티브를 높이고 AI를 연구하는 공공 연구 기관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한비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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