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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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벌인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구금된 국가고문 아웅산 수치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표명하며 "모든 정부 관계자들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을 풀어주고 11월8일 민주 선거에서 드러난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 줄 것을 군사 지도자들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 발전에 대한 버마 국민의 열망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해온 미얀마 군부는 1일 수치 고문 등 여권 주요인사들을 납치해 구금했다. 군부는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발표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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