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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아웅산 수지 구금|브리핑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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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웅산 수지 구금"…미얀마 군부 '비상사태' 선포

오늘(1일)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한 후, 쿠데타를 공식 선언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앞서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 대변인은 수지 국가고문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최고사령관으로 권력을 이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수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압승한 이후 군부 측은 부정 선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국회가 개회식을 시작하기 몇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고위 인사들이 구금되고 쿠데타가 선언된 것입니다. 미국과 호주 정부는 미얀마 군부를 비난하며 구금된 지도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를 통해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