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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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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재기 지원금' 250억원…코로나 피해 복구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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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올해의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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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의 예술계 피해를 돕는 ‘재기지원 자금(펀드)’250억원을 새로 조성한다. 문체부는 코로나 피해 복구와 비대면 콘텐트 지원 방안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과 회복을 위해 코로나 피해기업에 총 250억원의 펀드를 만들어 지원하며 영화인 직업훈련 및 수당 지원 또한 신설한다. 또한 문화향유를 위해서 총 174만명에게 1인 8000원의 공연할인권을 지원한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관광분야에는 융자지원 확대(총 5490억원), 관광기업육성자금 정부출자 확대(총 450억원) 등으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 서비스의 기반 구축과 콘텐트 제공에도 나선다.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박물관ㆍ미술관 구축을 위해 각 1억원을 총 65개 공립 시설에 지원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ㆍ체험형 프로그램을 위해 각 5억원을 박물관ㆍ미술관 20개관에 지원한다. K팝의 온라인 공연장 조성 및 제작 지원에도 26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49억원(실험적 비대면 예술활동), 47억원(예술+기술 융합 촉진 사업)으로 가상ㆍ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 활동을 돕는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문체부는 올해의 목표를 문화회복, 문화행복, 문화경제, 문화외교로 정했다. 이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확대로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증진하고, 코로나로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곳에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플랫폼 사업자ㆍ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콘텐트 제작을 지원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육성으로 관광산업 재도약을 돕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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