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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시리아군 "이스라엘군이 남부시리아 미사일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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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지대공 미사일 여러 기 발사"발표

이 점령 골란고원에서 날아와

뉴시스

[이들리브(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이들리브주 이들리브에서 26일(현지시간) 반군 군사훈련소에 대한 공습으로 숨진 사람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공습으로 78명 사망하고 9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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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ㅎ시리아군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부에 대해 3일 저녁(현지시간) 여러 발의 지상 및 공군용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 피해는 물질적인 것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를 발표한 시리아군 장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리아의 공군 방어망이 즉시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장교는 이스라엘의 미사일들이 골란 고원 쪽에서 날아왔다고 말했지만, 정확히 어떤 목표들을 향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날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민들은 여러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은 이 폭발음들은 시리아의 공군 방어망이 남쪽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격추시키는 소리였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방송과 통신도 미사일의 목표들이 어디였는지는 역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번 공습의 목표물이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남부 시리아의 쿠네이트라주에 있는 시리아 정부군 부대와 동맹인 이란인 민병대의 부대들을 향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역시 공습으로 인해 엄청난 폭음이 울려 퍼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런 보도에는 통상 언급을 하지 않지만, 그동안 여러 해에 걸쳐서 시리아 국내에 있는 이란과 연계된 군사목표물에 대해 수 백 차례나 미사일 공격을 거듭해 왔다.

이스라엘의 이란, 이란의 동맹에 대한 비밀전쟁의 공격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쩍 증가했다. 시리아와 레바논 각지에 있는 민병대를 향한 폭격은 물론, 사이버 공격까지 나서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전보다 유화적인 접근을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2015년 맺은 서방 강대국들의 핵협정을 복구할 계획을 밝혔는데, 이 협정은 이스라엘이 완강하게 반대했던 것이며, 트럼프가 결국 탈퇴했던 협정이다.

시리아 언론들은 올해 1월부터 이스라엘의 시리아 동부에 대한 포격이 더욱 심해졌으며 거의 1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시리아의 민간 감시단체인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와의 국경에 있는 데이르 알-주르에 최소 18 차례 이상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되어 여러 곳의 무기저장소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시리아군 14명과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원인 이라크인 16명과 아프가니스탄인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수십명이 발생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2020년동안 시리아내의 이스라엘 공습은 총 39회나 실시되어 139군데 군부대와 무기고들, 차량 등 수많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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