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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미군사훈련, 남북관계 유연하게 지혜로운 방식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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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합의 국회 비준, 관계 개선에 긍정적 역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4일 '유연하고 지혜로운 대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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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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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대응을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3월에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 나름대로 일정한 반발과 그로 인한 긴장의 유발 가능성 이런 것이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측이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도쿄올림픽 상황이라든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정립 과정 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전시작전권 환수와 같은 이른바 절차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까지 함께 열어놓고 이해하면서, 군사훈련 문제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의 갈등으로 이렇게 점화돼 나가는 이런 방식보다는 북미 간의 새로운 갈등이 어떤 계기로 작용하는 이런 것보다 유연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 국회 비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신뢰를 높이고 납북 간 관계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틀림없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관성 없이 서로의 약속이나 합의가 바뀌어 나가는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일정한 의미에서 통일 정책 추진에 있어서 입법주의 같은 이런 과정으로 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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