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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이정환 광주시의원 "도시공사, 관료적 갑질 행정 벗어나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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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정환 광주시의원(사진)은 8일 "광주도시공사가 관료적인 갑질 행정으로 시민들의 주거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정환 의원실 제공


주민들과의 장기적인 소송으로 갈등 부추겨…시민 중심의 지방공기업으로써 혁신 필요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소외된 이웃에게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해야 할 광주도시공사가 관료적인 갑질 행정으로 시민들의 주거부담 증가와 주거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강도 높은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이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5)은 8일 개최된 제29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광주도시공사는 2007년 신가동 임대아파트 분양 관련 소송, 2017년 하남2지구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과의 소송 등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송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소송으로 인해 갈등을 빚고 시민들의 주거부담 증가와 주거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도시공사는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주택관리서비스 품질 우수단지 선정사업에서 도시공사의 행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비협조적인 위탁단지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갑질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하고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봉사는 볼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도시공사는 평동2차산단 폐기물시설부지 매각과정에서 시(市)와 구(區), 환경부의 협의가 진행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협의과정을 무시한 채 부지를 매각했다"며 매각과정의 숨겨진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폐기물시설부지 매각 이후 상황은 승인관청 소관으로 떠넘기는 행태는 전형적인 관료적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정환 의원은 그러면서 "도시공사는 시민들과의 소송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직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맟춰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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