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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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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美 증시·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부양책 통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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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15억달러 구매 공시

브렌트유도 장중 60달러 상회…금값도 상승

실적 발표 S&P500 81%, 기대치 상회

美 확진자수 하락률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큰 폭

TSMC, 日에 공장 짓기로…유럽, 반도체 500억유로 투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부양책 실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명 기업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최신 사례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이데일리



테슬라, 비트코인 1조7000억원어치 구매…이날 사상 최고가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혀.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여.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 CNBC방송이 전해.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유명 기업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최신 사례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

-비트코인은 곧바로 사상 최고가. 장중 한때 4만4000달러 이상 치솟기도. 테슬라 주가 역시 1% 중반대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원유도 60달러↑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상승한 1만3987.64에 장을 마감.-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에 1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2달러) 오른 57.97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줄곧 60달러를 넘음.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 지난해 1월24일 60.69달러를 기록한 이후 60달러를 넘은 적이 없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1.20달러) 오른 1834.20달러에 장을 마감.

美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 고조

-이같은 상승 흐름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해석 때문으로 풀이됨. 자산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된 것. 원유값 상승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작용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예산결의안을 가결. 이는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예산조정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셈. 민주당 주도의 하원 각 위원회는 새로운 부양책에 포함될 방안의 윤곽을 속속 공개하는 중.

-또한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한 요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익을 기록. 이에 따라 올해 1~2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추세.

美 신규 확진자 줄고 있지만, 변이 코로나 경고음

지난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하락률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이 한풀 꺾인 미국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울리고 있어.

-많은 미국인이 축제처럼 즐기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을 전후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여 응원하고 승리를 축하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우려 커짐.

-피터 호테즈 원장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은 7일 CNN에서 “커다란 장벽이 우리를 다시 한번 강타하려는 참이고, 이것들은 새로운 변이(코로나바이러스)”라며 “우리가 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것(변이)은 우리나라에 매우 끔찍할 수 있다”고 경고.

TSMC 일본에 반도체 공장 짓기로…유럽, 반도체 산업에 500억 유로 투자

-TSMC는 일본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 짓기로 함. TSMC는 일본이랑 선단 반도체 개발 연계 계획.

미국 공장 짓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 미국, 일본, 대만 협력으로 중국 반도체 견제하는 모양새

-유럽이 반도체 산업의 아시아 등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대 500억 유로(약 67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 각국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하는 금액의 20∼40%를 지원한다는 계획.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유럽 반도체산업의 투자액은 수백억 유로를 넘어서 최대 약 5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한 해 매출액을 넘어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최근 전해.

-이 중 정부는 여러 지원 수단이나 보조금 등을 통해 각 기업이 최종 투자키로 하는 금액의 20∼40%를 부담할 계획.

-폴크스바겐(VW) 등 유럽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홍역을 치른 후 추진되는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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