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6815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까지 폭등했다. 테슬라 측은 차량 매매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또 다른 대형호재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비친 비트코인 차트. 202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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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비트코인이 역사상 첫 5000만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위지트 주가는 전일 대비 3450원(23.71%) 상승한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는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 옴니텔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는 890원(19.43%) 오른 5470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외에 가상화폐로 거론되는 비덴트(13.99%), SBI인베스트먼트(10.19%), 한빛소프트(8.09%), 에이티넘인베스트(7.45%), SCI평가정보(7.27%), 티사이언티픽(6.03%) 등도 오름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0분 기준 전일보다 20.21% 오른 4만6258달러(약 5169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신고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측은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향후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 제품(자동차) 구매 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추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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