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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당 간부 모아놓고 '소극·보신주의' 신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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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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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당 총비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앙당 주요 간부들을 향해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올해 투쟁목료를 세우는 과정에서 소극적·보신주의적인 경향들을 보였다"며 '신랄히 지적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9일 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8차 당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에 대한 보고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지적을 한 뒤 "이를 극복하고 경제조직사업을 혁신적으로 치밀하게 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이 강조했다"고 한다.

또 "인민 경제 부문별 과업들을 제기하면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중심 고리로 설정한 데 맞게 투자를 집중해 철강재와 화학비료생산을 다그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을 과학적 담보를 가지고 완강히 추진할 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며 "전력·석탄공업을 비롯한 기간공업부문과 철도운수·건설건재·경공업·상업부문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중점목표들과 실천적인 방도들을 명시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회의 참석자들은 김정은의 보고를 '새겨들었다'며 "새로운 5개년계획 수행의 첫해 작전에서부터 당대회 사상과 정신을 옳게 구현하지 못하고 당과 인민의 높은 기대에 따라서지 못한 데 대해 심각히 자책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원회의엔 당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이 참가했고, 해당 부서 부부장들을 비롯해 위원회·성·중앙기관 당·행정 책임일꾼들 등이 방청했다.

김정은은 "8차 당대회를 계기로 일꾼들과 당원들, 인민들의 각오와 투쟁 기세가 대단히 높아지고 우리 혁명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확고히 이행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대회 사상과 정신이 전당에 정확히 침투되고 새로운 투쟁 강령이 당원 대중을 공감시킨 것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위한 제일 귀중한 밑천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앙양(고취)된 대중의 열의를 소중히 가꾸고 더욱 고조시켜 당대회결정관철로 강력히 인도해 한다"며 "5개년계획 수행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올 수 있는 구체화된 실천·혁신의 무기를 안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보도해 9일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김정우 기자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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