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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농업, 국가중대사”…대남·대외사업 활동방향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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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중앙위 8기2차 전원회의 사흘째 계속

김정은 “영농물자 보장에 올해 농사 성패 달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2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대남·대남 부문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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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한치의 드팀(흔들림)도 없이 철저히 집행해나갈 데 대해 강조하셨다”고 10일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당 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함께 이렇게 밝혔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가 밝힌 대남·대외사업·군수공업 부문의 활동 방향과 과업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김 총비서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중대사”로 규정했다. 아울러 “영농물자 보장”에 “올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국가적 대책을 시급히 세우”는 문제를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경제지도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일 데 대해 거듭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 여부가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기능과 역할에 많이 달려 있다”며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자기의 고유한 경제조직자적 기능과 통제 기능을 복원해 경제전반에 대한 지도관리를 개선할 데 대한 문제,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적 문제들을 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라는 언급에 비춰, 내각·국가경제지도기관의 조직자·통제 기능 복원과 경제정책 집행 효율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한 새로운 회의체(TF)를 꾸렸으리라 추정된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2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대남·대남 부문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회의장 주석단 바로 앞 북쪽 취재진의 모습이 눈에 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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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는 “대외경제 부문에서도 국가경제를 보호하고 자립성을 강화하는 견지에서 작성된 혁신적이며 합리적인 방안들을 실행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보고는 전원회의 3일 회의(10일)에서 계속된다”고 밝혔는데, 회의 종료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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