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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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상황이 더 악화됐음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빙우세라든지 이긴다든지 하는 여론조작이 본격적으로 친여체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빅3 중 누가 나서도 이길 수밖에 없는 서울시장 선거다.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보궐선거인데도 (민주당은) 자기들이 이긴다는 괴벨스식 여론조작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라며 “서울시민들이 또 속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여권의 유력 주자인 박영선·우상호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야당 후보들은 10년 전 그 인물 운운하며 비난하지만 박영선·우상호 후보도 10년 전 그 인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또 “서울시정 연립운영을 비난하는 그들을 보면 과거 자기들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정권을 잡았고 모든 선거에 연합공천을 한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무소속 박원순과 연립시정으로 서울시정을 장악한 게 누구였는지 잊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야당이 이기는 것이 정치적 정의”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묻자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49.8%,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답변은 43.1%였다.
특히 차기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으로는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36.6%)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30.1%), ‘코로나19 방역 및 사후 대책’(15.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표집을 통한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으며 오차는 ±3.1%P (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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