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상국가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호칭 변화도 대다수 국가가 '프레지던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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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의 영문 기사에 김 위원장의 직함은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로 표기돼있다. 지난달까지 그의 호칭은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였다.
'프레지던트' 호칭은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사용했었던 직함이다. 이후 김정일 위원장 때는 '체어맨'을 사용해왔으나 다시 과거 호칭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영문 표기가 '프레지던트'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내적으로 노동당 총비서라는 직함을 사용하지만 대외 활동은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한다.
대다수 국가에서 '프레지던트'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정상국가를 표방하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대외 호칭을 따라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도 국가 주석의 영문 표기를 '프레지던트'로 쓰고 있다.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외무성 홈페이지 등에서도 국무위원장의 영문 명칭을 변경한 것이 확인된다"면서도 "명칭을 변경한 배경에 대해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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