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맹견책임보험은 무엇인가요?
A. 맹견책임보험은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합니다. 지난 12일부터 동물학대 처벌, 반려동물 안전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법에서 지정한 맹견을 소유하고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Q. 맹견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견종은 무엇인가요?
A. 맹견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견종은 도사견과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종입니다. 보험업계가 추정하는 동물등록된 맹견은 2000마리 수준으로, 현재 맹견 책임보험 가입건수는 약 1000건 수준입니다.
Q. 맹견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과 보험료는 얼마인가요?
A. 맹견책임보험은 사망·후유장애의 경우 1명당 8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상의 경우 1명당 1500만원,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사고는 한건당 200만원 이상을 보상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맹견책임보험 가입비용은 마리당 연 1만3000~1만5000원(월 1250원) 수준입니다. 계약기간은 연간 단위로 이뤄지며, 자동차보험처럼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지불해야 합니다.
Q. 맹견책임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어디인가요?
A.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맹견책임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하나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4곳입니다.
하나손보가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관련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1일에 NH농협손보가, 3일에는 삼성화재가 맹견책임보험을 출시했습니다. DB손보는 지난 10일 기존 펫 보험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맹견책임보험을 내놨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도 맹견책임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가입 시 꼭 필요한 서류가 있나요?. 비대면 가입은 가능한가요?
맹견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견주들은 기본적으로 보험사의 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할 때는 동물등록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가입 방법은 취급하는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NH농협손보의 경우 설계사 등 대면채널 외에 지역 농축협에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대면채널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견주들의 경우 온라인 가입 경로가 있는 하나손보 맹견보험이 유용합니다. 하나손보는 반려동물 금융전문 플랫폼 '펫핀스'와 제휴를 맺었다. 펫핀스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후 '펫보험' 메뉴에 들어가 '하나 맹견배상책임보험'을 찾아 가입하면 됩니다.
기존 펫보험에 가입돼 있는 맹견 견주들은 따로 맹견책임보험에 가입해도 되지만 이미 가입한 펫보험에 특약을 넣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보험료는 맹견보험 단독 상품 연 보험료와 비슷한 1만6000원 정도입니다. 특약 보장 내용은 일반 맹견보험과 같습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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