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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18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해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이 5조3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마켓별 모바일 게임 거래액 점유율의 경우 '구글플레이(77.6%)', '원스토어(13.8%)', '애플 앱스토어(8.6%)' 순이었다.

지난해 거래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달은 1월이었다. 앱마켓 3사의 게임 앱 매출 합산 추정치는 약 5559억원으로 2019년 대비 55% 증가했다.

앱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3억27만시간, 2억6073만시간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2억2054만시간)', '바람의나라:연(2억886만시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억720만시간)' 순이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앱 신규 설치 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19만7309건)'가 1위에 올랐고, '어몽 어스(786만6558건)',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605만1776건)', '브롤스타즈(539만8316건)'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모바일 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안드로이드·iOS 통합 기준 264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 전체 성비는 여성이(52.83%) 남성(47.17%) 보다 높게 나온 반면 평균 사용 시간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남성 사용자가 높았다.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이용자는 30대 남성으로 48시간 게임 앱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게임 카테고리는 50.6시간을 기록한 '롤플레잉(역할수행게임)'이었다. 월평균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퍼즐·퀴즈(811만5956명)'였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과 대형 신작의 등장으로 호황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