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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박민식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박형준 잡으러 세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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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결정… 24일 최종 후보 발표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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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박민식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언주 후보는 2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박민식 후보와 18일 TV토론 후 논의 끝에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박형준 후보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언주 후보는 "박형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대부분 6070 세대"라며 "우리가 단일화를 통해 젊은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후보 역시 "리더십 교체가 가장 큰 명분"이라며 "4050 보수 지지층의 지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선거판을 흔들어 세대교체형 리더, 개혁적인 리더, 흠결이 적어 본선 경쟁력이 더 큰 리더, 대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을 주지 않을 리더를 선출하자는 것"이라며 단일화 취지를 밝혔다.


최종 단일화 후보는 23일인 내일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발표된다.


앞서 두 후보가 '3자 단일화' 대상으로 언급했던 박성훈 경선 후보는 두 후보와의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박민식 후보는 "박성훈 후보에게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그분이 끝까지 안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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