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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박한 평가를 받았다.
홀슈타인 킬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미텔프랑켄현 퓌르트에 위치한 슈포르트파르크 론호프 토마스 조머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2라운드에서 그로이터 퓌르트와 1-2로 패했다.
킬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재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파비안 리스, 니클라스 하우프트만, 알렉산데르 뮐링, 조슈아 미스, 요나스 메페르트, 미켈 커크스코프, 이아뇌스 겔리오스 등이 출전했다.
킬은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리스의 패스를 받은 미스가 득점을 기록하며 킬이 앞서갔다. 퓌르트도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퓌르트는 전반 26분 라움의 크로스를 니엘센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 지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킬은 이재성을 활용해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킬은 역전골을 헌납했다. 후반 38분 뮐링이 자책골을 내주며 퓌르트가 앞서갔다. 킬은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 동점을 노렸으나 퓌르트가 끈질기게 버텼다. 결국 경기는 킬의 1-2 역전패로 종료됐다.
킬 입장에서 굉장히 아쉬운 패배였다. 킬은 리그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순항 중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5승 1무를 기록했다. 퓌르트전에서 승리할 경우 보훔, 함부르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하며 4위로 떨어졌다. 킬과 같이 승격 경쟁을 하고 있는 퓌르트는 이날 승리로 2위에 올랐다.
이재성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킬 공격 전개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슈팅 3회, 키패스 4회, 경합 승리 2회, 피파울 2회, 롱패스 성공 100%, 인터셉트 1회 등 준수한 기록을 양산했다. 하지만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22점으로 선발 선수들 중 최저 평점 3위에 머물렀다. 주요한 기회를 부정확한 슈팅으로 살리지 못한 것이 낮은 평점의 원인으로 보인다.
비록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아직 킬의 승격 가능성은 높다. 현재 분데스리가2 상위권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위 함부르크부터 4위 킬까지 승점이 42점으로 같다. 향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킬이 역전패를 당했으나 더욱 분투해야 하는 이유다. 1, 2위는 자동 승격 티켓이 주어지고 3위는 1부리그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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