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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서병수 "'MB정부 사찰? 文의 '박지원 국정원장' 노림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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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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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2020.08.19.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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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겨냥한 'MB 정부 국정원 불법사찰 개입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을 때는 분명히 노림수가 있으리라고 봤는데, 이제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역대 정부에서 불법사찰이 가장 심했을 때가 박 원장이 DJ 정부 핵심이었을 때"라며 이처럼 말했다.

서 의원은 "'박지원의 국정원'이 사찰 문건을 얘기했는데, 박 원장이 어떤 사람인가 보면, 뒷돈 주고 남북정상회담 했다고 징역형까지 받은 사람 아니겠나"라며 "이런 박지원씨를 문 대통령은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해서 국정원장이 임명했다'고 했다"고 의심했다.

또 "하필 이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일 앞둔 지금, 박지원의 국정원에서 (MB정부) 불법사찰 의혹을 꺼내는 건 명백한 선거용 정치공작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다선(5선)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서 의원은 부산시장 판세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박형준 후보가 앞서가고 다른 세 분 후보들이 뒤쫓아 가고 있는 형국인데, 마침 (뒤쫓는) 세 후보가 50대 중반을 넘지 못하는 나이로,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여태까지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지 않았는데, 내심 박성훈 예비후보가 젊고 패기 있기 때문에 제가 그분을 지지한다고 부산사회에서는 알려져 있다"며 "(경제부시장을 지낸) 커리어도 좋고, 이제 정치를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참신하고 정치권의 부정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소개했다.

한편 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대해선 "과연 이게 특별법인가 의아스럽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공항개발 기본계획 등 법적으로 필수적인 절차가 남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최소한 2~3년은 족히 걸릴 단계들이 있다. 이러다가는 2026년 완공이 아니라 착공도 못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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