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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맥 못추는 리브 샌박, 돌파구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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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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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산 넘어 산이라고,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스프링 1라운드를 2승 7패로 최하위로 마감했고, 2라운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SB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담원과 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2라운드 첫 경기를 패하면서 2승 8패 득실 -10이 된 LSB는 7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선두 담원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LSB가 최하위로 처질거라는 예상을 한 전문가는 없었다. '세계 최강' 담원의 초석을 닦은 김목경 감독을 의욕적으로 영입했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대형 서포터였던 '에포트' 이상호를 영입할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전투를 통한 빠른 스노우볼을 선호하는 김목경 감독의 스타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에포트' 카드는 원딜들의 불안한 경기력에 효과를 내지 못했다. 폭발력이 나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의 반등도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SB가 선택한 카드는 원딜의 전면 교체. 기존 로스터였던 '루트' 문검수, '레오' 한겨레의 로스터를 말소하고, '프린스' 이채환을 FPX에서 영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한 경기 뿐이지만 2라운드 T1과 첫 경기를 0-2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인종차별적인 단어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온플릭' 김장겸의 징계가 풀리면서 전력으로 다시 들어왔고, '페이트' 유수혁, '써밋' 박우태가 여전히 건재하다. 1라운드 내내 약점으로 지목되면서 전면 교체를 단행한 봇이 살아나면서 반전도 가능하다.

패배가 누적될 수록 반등은 더욱 더 쉽지 않다. LSB가 2라운드 잠자고 있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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