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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모두가 1호 접종자…특정인보다 접종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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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누가 가장 먼저 맞을지 그것도 관심이 많았는데, 당국은 내일(26일) 오전 9시 전국에서 동시에 맞는 모든 사람이 1호 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첫 접종자가 상징적인 인물인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는 접종 시작 그 자체에 더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관심이 쏠렸던 우리나라 1호 백신 접종자는 특정인 1명으로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오전 9시 전국에서 시작되는 예방 접종 대상자가 모두 1호 접종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경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의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분들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되신다는 것을….]

    특정 지역이나 시설 등이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1호 접종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인데, 첫 접종자가 아니라 접종 시작 자체에 의미를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 접종 시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진 영국에서는 90대 할머니가 1호 접종이었고,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정부 수반이 첫 접종 대상이었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 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이 일기도 했는데, 당시 방역당국은 접종 동의율이 95% 안팎인 상황에서 고위공직자의 우선 접종은 공정성 등의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별 1호 접종자들을 공개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50대 간호사가 첫 접종 대상자가 됐고, 대구에서는 요양병원 60대 의사 부부가, 대전에서는 요양병원 방사선실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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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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