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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베이비박스' 맡겨진 신생아도…봉사자 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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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갓난아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걸 막기 위해서 '베이비박스'라는 것을 만들어서 거기에 아기를 두고 가면 대신 돌봐주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단체에서 태어난 지 열흘도 안 된 아기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

키울 여건이 안 되는 부모가 '베이비박스'에 두고 간 아기를 돌보는 민간 시설입니다.

부모를 설득하고 교육해 다시 아이를 데려가 키우도록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아이가 입양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생후 8일 된 아기가 이곳에서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