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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주한미군 방역 수칙 준수하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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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 파티발 집단감염 관련 주한미군과 재발방지 회의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최근 오산미공군기지(K-55) 소속 미군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사교 파티를 통해 집단감염된 것과 관련, 주한미군 측이 참석한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평택시, 주한미군과 방역수칙 준수 관계기관 회의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자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태로 지역사회에서 미군들의 방역수칙 미이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주한미군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밝혔다.

이에 주한미군 측은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영내·외를 불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대한민국의 법 규정을 지키도록 내부를 단속하겠다"고 했다고 시는 전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평택경찰서의 신장동 방역수칙 위반사례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한미군 측에서 미8군사령부 군사경찰참모장, K-55 군사경찰대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주한미군을 포함한 외국인 20명과 내국인 1명 등 21명은 평택 신장동의 한 현역 미군의 영외 숙소에서 사교 파티를 열어 참석자와 가족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당시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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