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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8일 오후 6시까지 309명…집단감염발 확산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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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시간 비해 44명 많아…확진자 경기·서울에 집중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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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265명에 비해 44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도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지 관련 확진자가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45명, 서울 91명, 부산 16명, 경북·인천 각 12명, 대구 9명, 충북 8명, 경남·전북 각 4명, 강원·충남 각 3명, 광주·울산 각 1명 등이다. 세종·전남·대전·제주에서는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부천에서는 집단감염지인 승리제단발 확진자 1명을 비롯해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유형별로는 승리제단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상이 3명이다. 동두천에서도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지난 26일 확진된 동두천 129번 환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2명)과 용인(1명)에서도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30분 사이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4명, 부평구 3명, 남동구 2명, 동구 1명, 미추홀구 1명, 서구 1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8명, 감염경로 미상이 1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포항에서는 남구 효자교회 신도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이 신도와 접촉한 신도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지하식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밀접 접촉자 29명과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예배에 참석한 신도 370여명을 찾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도 중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여성은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해 확진된 993번과 9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 중 지난 27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됐다. 이로써 부산 장례식장 관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선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2명은 양산에 거주하며, 1명은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여성이다. 나머지 한 명은 지난 14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북구 거주민으로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 서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46명, 가족 6명, 기타·지인 7명 등 총 5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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