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2.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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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두 사람이 '공동 2위'에 올랐다.
1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조사에서 집계된 자신의 최고치로 이 지사는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 격차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밖이었다. 전월 조사(5.0%포인트)보다 격차를 더 벌렸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15.5%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이 대표는 같은 기간 1.9%포인트 상승하면서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월대비 1.7%포인트 오른 7.0%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6.6%)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나경원 전 의원(2.8%) △유승민 전 의원(2.4%) △정세균 국무총리(2.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2.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0%) △원희룡 제주도지사(1.6%) △김두관 민주당 의원(0.9%)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1.4%, '없음'은 6.0%, '모름/무응답'은 3.7%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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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선호도가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등에선 하락했다.
이 대표는 호남과 TK, PK, 40대와 60대, 70대 이상, 2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특히 호남(광주·전라) 지역 선호도를 보면 이 지사가 24.6%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올랐지만, 이 대표 선호도는 27.8%로 6.6%포인트 뛰면서 이 지사를 앞섰다.
윤 총장 선호도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과 서울, 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과 사무직 등에서 주로 떨어졌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임종석·심상정·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른 49.8%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나경원·유승민·원희룡)은 1.3%포인트 내린 39.1%로 집계됐다. 양 진영 간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0.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6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4만5719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6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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