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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친일은 저쪽이 많아"…회고록 통해 '日나베' 친일 프레임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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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친일파' 댓글 지적

지난해 회고록 통해 '친일 공격' 정치적 의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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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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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자신을 향한 '친일 공세'에 "친일은 저쪽이 많다"고 많다고 말한 가운데 지난해 회고록을 통해 자신을 향한 '친일 프레임'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한 발언이 다시 회자하고 있다. 회고록에서 나 예비후보는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성 한 글자와 자신의 성을 따 '나베'라고 부른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반대 정파와 언론이 나를 '친일'로 매도하지만, 막상 일본에서는 '반일 정치인'으로 찍혔다"라며 자신을 향한 친일 논란을 거듭 비판했다.


1일 오후 TV조선 주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TV토론에 나온 '무플보다 악플'이라는 코너에서 나 후보는 '일본 자위대 행사, 일왕 생일에도 갔는데 그 해명은 안 하는가' '허경영, 아니 허경원이세요' '국민밉상이 또 서울시장에' 등 댓글을 본 뒤 "앞장서서싸우다 보니 항상 대표적으로 댓글 공세를 받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친일파 논란을 언급하며 "이제 극복해야 하는 과제 아닌가 싶다. 친일은 저쪽이 많은데, 현명한 국민들께서 이제는 잊어버리지 않으실까 한다"고 말했다. 비호감 지적에 대해선 "여론조사를 보니까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후보는 제가 아니더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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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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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비후보를 둘러싼 친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대해 나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고록 '나경원의 증언'에서 "'정치인 나경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가 '나베'"라며 "나의 성(姓)과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성 한 글자를 섞은 악의적 조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나 예비후보는 자신을 향햔 '친일 프레임'에 대해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 인사나 셀럽을 공격하는 데 '친일 프레임'처럼 손쉽고 강력한 무기는 없다"라며 "일시적인 부정적 여론과 언론의 공격에 위축돼 물러서면 그때부터 더 집요한 공격이 시작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크게 몇 번 졌다고 엉뚱한 곳에서 해답을 찾아선 안 된다. 그것은 용기가 부족한 정치"라며 "우리가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회고록에서 나 예비후보는 20대 국회 당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정치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라면서도 "탄핵 사태를 겪으며 지리멸렬하던 우리 당에 에너지를 줬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 예비후보는 '친일 공격'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하겠지만… 나는 친일 정치인이라고 해서 별 공격을 다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 한번은 신고 있던 양말 때문에 공격을 받았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썼더니 '대일민국 만세'라고 뒤집어씌우질 않나. 사실 우리 국민 수준이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일부 그런 세력이 있다고 본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자신의 지지세 확장을 위해 국민의 애국심을 호도하는 것이다"라며 자신을 향한 '친일 프레임'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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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4인 비전합동토론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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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경선후보에게 모두 큰 폭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경남매일·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2.4%대 26.2%로 우위를 나타냈다.


안 대표는 전 지역·성별·연령대에서 나 후보에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 후보를 선호했으나, 다른 지지층에서는 안 대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안 대표는 오 후보를 상대로도 41.1%대 26.1%로 앞섰다.


국민의힘 당내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 26.9%, 오세훈 후보 26.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나 후보는 40대, 오 후보는 만18세∼20대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선 박영선 후보가 43.1%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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