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2차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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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을 통한 검찰 수사권 폐지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를)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고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것이라는 윤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적었다.
윤 총장은 이날 공개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에 대해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폐지하려는 시도"라며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입법이 이뤄지면 치외법권의 영역은 확대될 것"이라며 "보통 시민은 크게 위축되고 자유와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형사사법제도는 한번 잘못 디자인되면 국가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 전체가 고통받게 된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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