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인영 “통일의 방향과 통일부 역할 성찰할 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열린 통일부 창립 52주년 계기 혁신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일 “통일의 방향과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새롭고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부 창립 52주년 기념사에서 “통일부의 존재 의미에 대해 현재적 가치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부는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아울러 평화번영의 미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융합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남북 간 갈등뿐 아니라 분단으로 인한 우리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는 ‘통합’의 전문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세대와의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 시대에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견고한 평화의 토대를 놓는다면 2030 세대는 마침내 통일의 문을 열 주인공이자 분단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사회적 연대에 익숙한 오늘의 청년세대에서 희망을 본다”며 “이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통일의 로드맵을 완성하도록 돕는 것 또한 저와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1969년 3월 1일 국토통일원으로 출발했다. 1990년 통일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1998년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졌다. 이 장관은 제41대 장관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