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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코백스,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170만회 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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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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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COVAX) 퍼실리티가 코로나19 백신 1차 배급을 위한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북한에는 오는 5월까지 약 170만회 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에 배급되는 물량은 약 210만회 분이다.

2일(현지시간) 코백스가 공개한 백신 배급 일정에 따르면 북한에 할당된 양은 170만4000회 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오는 5월까지 배분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85만2000명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코백스가 이날 공개한 일정에 포함된 나라는 138개 유엔 회원국과 1개 비회원국 등 총 139개국으로, 총 2억 3700만 회 분이 제공된다. 코백스는 배급 시기는 2월에서 3월, 그리고 4월에서 5월까지로 세분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별 규제 요건과 공급 가용성, 면책과 법적 책임에 대한 합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도 오늘 5월까지 약 210만 회 분의 백신이 배급된다. 한국은 비용을 직접 지불하고 백신을 공급받는 SFP(Self-Financing Participant) 방식에 따르는 반면 북한은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인 AMC(Advance Market Commitment), 즉 선구매 공약으로 백신을 공급받는다. 개발도상국 92개국이 이 방식에 따라 코백스의 백신 공급 계획에 포함됐다. 코백스는 유엔 세계보건기구(WHO)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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